동태전 하는 방법
동태전 하는 방법
명절 음식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'전'이죠. 그중에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‘동태전’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메뉴입니다. 하지만 막상 만들려고 하면 생선 손질부터 부침까지 까다롭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. 이 글에서는 처음 도전하는 분들도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도록 동태전 만드는 모든 과정을 꼼꼼히 알려드릴게요. 비린내 제거 팁부터 부치는 요령까지, 이 글 하나면 동태전 마스터 가능합니다!
동태전 준비하기 – 재료부터 손질까지
1. 동태 고르기 – 냉동보다 냉장, 큰 것보다 적당한 크기
동태전용 동태는 보통 냉동상태로 판매되며, 해동 후 조리하게 됩니다. 너무 큰 동태는 부치기 불편하므로, 한 마리당 600~800g 정도의 적당한 크기가 좋아요. 마트에서 판매하는 손질된 동태전용 필렛을 사용하면 손질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.
2. 비린내 제거 – 소금물, 청주, 생강 활용
동태는 비린내가 강한 생선이기 때문에 해동 후 반드시 비린내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해요. 먼저 찬물에 소금 한 스푼, 청주 한 큰술, 생강 슬라이스 몇 조각을 넣고 동태를 10분간 담가둡니다. 이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잘 제거해주면 비린내 없이 깔끔하게 준비됩니다.
3. 재료 준비 리스트 – 기본만 챙겨도 충분해요!
- 동태살 2~3쪽
- 소금, 후추 (간용)
-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
- 달걀 2개
- 식용유 (부침용)
- 쪽파, 청양고추 (선택)
- 청주 또는 맛술 (비린내 제거용)
Tip: 부침가루 대신 튀김가루를 써도 바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어요.
동태전 부치기 – 실패 없는 황금 레시피
1. 밑간은 꼭 해야 할까? 답은 YES!
동태는 자체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간을 해줘야 맛이 살아나요. 손질된 동태살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리고 10분 정도 재워두세요. 간이 살짝 배어들면 나중에 먹을 때 별도의 간장 없이도 맛있답니다. 밑간할 때 너무 오래 두면 수분이 빠져나오니 주의하세요.
2. 순서대로 옷 입히기 – 밀가루 → 달걀물
부침의 핵심은 반죽의 순서입니다. 먼저 동태살에 밀가루를 묻히고 가볍게 털어낸 뒤, 달걀물에 푹 적셔주세요. 밀가루가 계란을 잘 붙게 도와주고, 계란은 동태전의 고소한 맛을 책임집니다. 달걀에 쪽파나 다진 고추를 넣어도 색감과 향이 살아나요.
3. 중약불로 천천히 – 바삭함은 인내심에서 나온다
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약불로 천천히 부쳐주세요. 처음부터 센 불에 하면 겉은 탔는데 속은 안 익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. 앞뒤로 3~4분씩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! 키친타월에 기름기를 빼서 담으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.
맛있게 먹는 팁과 응용 버전
1. 동태전 찍어먹는 소스는?
간장 2 : 식초 1 : 물 1 비율에 다진 파, 고춧가루, 깨소금을 더하면 완벽한 전용 소스 완성! 여기에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으면 매콤함까지 잡을 수 있어요. 어린이들이 함께 먹을 땐 식초를 줄이고 꿀 한 방울을 넣어도 좋아요.
2. 밀가루 대신 전분으로 바삭하게
조금 더 바삭한 동태전을 원하신다면 밀가루 대신 감자전분이나 옥수수전분을 활용해보세요. 겉은 바삭, 속은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단, 전분은 너무 많이 쓰면 두꺼운 옷이 생기니 얇게 묻히는 게 포인트예요.
3. 동태살 + 두부로 응용 전 만들기
남은 동태살이 있다면 두부와 섞어 동그랑땡처럼 응용해보세요. 동태살, 으깬 두부, 다진 채소, 달걀을 섞어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후 부치면 아이들도 잘 먹는 간단 영양 전으로 재탄생! 반찬으로도, 도시락 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.
Q&A
Q1. 동태전은 몇 시간 전에 만들어도 될까요?
기름에 부친 음식은 식은 후에도 맛이 남기 때문에 당일 아침에 미리 만들어 두어도 괜찮습니다. 단, 완전히 식힌 뒤 키친타월을 깔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
Q2. 비린내 제거가 잘 안돼요. 어떻게 하죠?
소금물에 청주, 생강, 레몬즙 등을 함께 넣고 15분 정도 담근 후 헹구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. 그 후 냄새 제거용 허브가루(파슬리, 오레가노)를 약간 뿌려도 좋아요.
Q3. 부침 시 눌어붙는 이유는 무엇인가요?
팬 예열이 부족하거나 기름이 적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식용유를 충분히 두르고 예열한 뒤 전을 올리는 것이 중요해요. 프라이팬 코팅 상태도 확인해보세요.
Q4. 냉동 동태 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?
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 급할 경우, 찬물에 밀봉된 상태로 담가 해동하세요. 전자레인지는 식감을 해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Q5. 남은 동태전은 어떻게 보관하나요?
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하면 2일, 냉동 보관하면 최대 2주까지 보관할 수 있어요. 다시 데울 때는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약불로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.